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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렌트·플랫 구하는 방법 총정리 (사이트·예산·실패 방지 팁)

by theheidyworld 2026. 5. 20.

뉴질랜드 입국 전 Trade Me로 집을 계약하게 된 과정

뉴질랜드에 오기 전에는 집을 구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동산 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하고 연락하면 대부분 하루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직접 집을 구해보니 상황은 전혀 달랐습니다. 특히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는 현지 사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었고,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정보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오클랜드에서 직접 집을 구하고 이사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뉴질랜드 입국 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거주지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장기간 이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컸고, 도착 후 집을 구하기에는 짐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출국 전부터 Trade Me를 통해 매물을 찾아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으나, 제가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 뷰잉(Viewing)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오클랜드에 먼저 거주하고 있던 친구에게 부탁하여 영상통화로 집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친구가 집 내부를 하나씩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방 두 개짜리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집의 렌트비는 주당 610달러였으며 유틸리티는 별도였습니다. 또한 가구가 없는 집이었기 때문에 침대, 책상, 의자, 주방용품 등을 모두 새로 구매해야 했고 초기 정착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플랫메이트 없이 혼자 거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활 자체는 매우 편리하였으며 주방을 공유하거나 생활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직접 본 오클랜드 집들의 현실과 플랫 생활에서의 경험

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여러 매물을 직접 방문하였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오클랜드 CBD에 위치한 아파트였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위치와 가격 모두 괜찮은 편이었으나 실제 방문 후에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창문을 열면 바로 맞은편 아파트가 보일 정도로 건물 간 간격이 매우 좁았으며, 실내에서도 외부 생활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또한 채광이 부족하여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집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는 매물을 확인할 때 반드시 직접 방문하여 채광, 환기, 창문 방향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Mt Wellington 지역에서 플랫 생활도 경험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집주인 부부와 플랫메이트 두 명이 함께 거주하는 구조였습니다. 처음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불편함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냉장고에 보관해 둔 맥주를 플랫메이트가 사전 동의 없이 마신 일이 있었으며, 또 다른 날에는 제 냉장고 공간에 개인 물품을 임의로 올려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생활 소음 문제도 있었는데, 새벽 늦은 시간까지 TV를 크게 켜두는 경우가 있어 수면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집의 상태뿐만 아니라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CBD 단독 거주 경험과 집 선택 기준의 변화

현재는 오클랜드 CBD에 위치한 원베드룸 아파트에서 단독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해당 집의 렌트비는 주차 공간을 포함하여 주당 550달러이며 유틸리티는 별도입니다. 단순히 비용만 비교하면 플랫보다 높은 금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상의 가치를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주방 사용 시간을 조율할 필요가 없으며 냉장고 공간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생활 소음이 크게 줄어들어 집이 온전히 휴식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집에 있어도 완전히 편안하다는 느낌이 부족했으나, 현재는 집에 들어오는 순간 안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집을 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도 변화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렌트비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으나, 현재는 위치, 채광, 생활 소음, 그리고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오는 경우 가장 저렴한 집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지만, 몇십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매일 긴 이동 시간과 생활 스트레스를 감수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집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충분히 많은 매물을 확인하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오클랜드에서 집을 구하는 과정은 많이 경험한 사람이 더 좋은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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